얼마 전 항공사 내부에서도 ‘욕’ 터져나왔다는 여성 승객 사태

2022년 10월 25일   김 미래 에디터

비만인 사이에서의 불편한 비행

비행기에서 옆자리 승객으로 인해 자신의 자리에 침범당한 여성

한 호주계 미국인 여성이 단거리 비행 동안, 과체중인 승객 두 명 사이에 껴서 앉은 것에 대해 SNS를 통해 불만을 토로하자 항공사로부터 예상치 못한 보상을 받았다.

논란이 있는 발언을 한 그녀는 “안전 벨트 연장 장치가 필요하다면, 비행기에 타기에는 너무 뚱뚱한 사람”이라는 다소 과격한 발언과 함께 비행 동안에 겪은 불편함에 대해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공개했다.

그녀의 이러한 발언은 그녀가 American Airlines 항공편을 통한 3시간의 비행을, 과체중인 남매 사이에서 했을 때 나온 것이다.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에 대해 호주계 미국인 정치 저널리스트 시드니 왓슨(Sydney Watson)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기내에서 “비만인 두 사람 사이에 끼어 있었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절대적으로 용납될 수 없거나 괜찮지 않다”고 주장했다.

항공사측의 입장

비행동안 옆자리 비만인 떄문에 고통 받은 여성의 자리

당시 American Airlines는 그녀의 주장에 대해, “다양한 체형을 가진 승객들이 저희 항공사를 이용하신다. 비행기에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을 했다.

하지만, 피해를 받았다는 그녀는 항공사의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황당해하며 보상을 요구하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 뒤, 시드니가 공개한 항공사로부터의 메일에서는 “다른 고객이 좌석 공간을 넘으며 비행의 즐거움과 편안함이 줄어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만 승무원들은 좌석 배치를 변경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다른 좌석이 있다면 비행을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옮겨주겠다”고 말했다. 추가로 시드니에게 “호의의 표시”로 150달러의 여행 카드를 선물했다.

비만인을 향한 혐오발언

논란의 당사자 시드니 왓슨의 SNS 프로필 사진
논란의 당사자 시드니 왓슨의 SNS 프로필 사진

시드니는 추가적인 트윗에서 “나는 American Airlines이 나에게 선물한 150달러를 현금으로 받아 PT나 체육관 회원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싶다.”라며 더욱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비만인에 대해 혐오발언을 한 그녀를 비난하였지만, 시드니는 문제의 발언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나는 150달러가 3시간 동안의 불행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에게 알릴 것이다.”라고도 덧붙였다.

김소희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