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 자동차 사고에 춤 춰..’ 오은영 박사 기겁하게 만든 사이코패스 남편

2022년 10월 25일 박지석 에디터

MBC 결혼지옥 오은영 박사 무신경 남편 상담

오은영 박사가 진행하는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 다시 한 번 역대급 부부 사연이 올라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이번에 등장한 남편은 아내에게 좋지 못한 소식이 들려와도 전혀 개의치 않는 무신경한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오은영 박사는 소통불가로 대화가 단절된 5년 차 부부와 상담을 나눴다.

해당 방송에서 아내는 “결혼하고 나서 친오빠가 교통사고가 났었다. 그날 오빠가 병원에 입원하고 엄마가 울면서 전화가 왔다”며 자신의 가장 충격적인 사연을 털어놨다

아내는 울음을 삼키며 “(밥을 차려주려고) 빨리 가고 싶긴 한데 제 딴에는 배려한다고 참고 이야기했다. 국을 퍼서 차리고 있는데 뒤에서 콧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거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내는 “철심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남편이 몸이 어떠냐고 묻지도 않고 7시에 술 먹으러 간다고 하더라. 열이 40도까지 올랐을 때도 쓱 보고 가서 혼자 병원에 갔다. 괜히 결혼했나 싶었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또 아내는 임신 중 입덧으로 양파 냄새조차 맡기 힘들 때도 남편은 양파만 넣은 카레를 만들어줬다는 과거도 말했다. 이런 남편의 행동에 아내는 “사이코패스인 것 같다.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이도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사이코패스가 아닌 작업기억력 부족으로 진단했다.

오은영 박사는 “작업기억력은 일할 때 잠깐 저장하는 기억력이다. 이게 부족할 경우 자신이 관심있는 건 기가 막히게 기억하지만 다른 일은 쉽게 잊어버린다”라며 “당장 할 수 없는 것은 메모나 녹음을 하고 루틴을 만들어 몸에 익혀야 한다”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아내에게는 “남편에게 모멸감을 주는 막말과 무시를 그만해야 한다. 분명하고 명확하게, 친절하게 이야기해야 한다”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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