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발언 후 심각해진 유튜브 구독자 상태 (+싫어요)

2023년 2월 6일   김필환 에디터
유튜버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발언 이후 구독자 감소 싫어요 수 폭발한 과정 (사진)

유튜버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발언 이후 구독자 감소 싫어요 수 폭발한 과정 (사진)

유튜버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발언 이후 구독자 감소 싫어요 수 폭발한 과정 (사진)
유튜버 승우아빠

165만명 구독자 수를 가진 캐나다 국적 유튜버 승우아빠(목진화)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비하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지난 1일 승우아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수빙수님, 이렇게 하시면 레스토랑 망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수빙수의 창업 과정에 조언을 줬던 승우아빠는 수빙수에게 “(구인)공고는 냈느냐”라고 물었고 수빙수와 함께 있던 수빙수의 친동생은 “공고를 당근마켓에 냈다”라고 대답했다.

당근마켓 이용자들을 ‘중고’라고 비난한 승우아빠

유튜버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발언 이후 구독자 감소 싫어요 수 폭발한 과정 (사진)
당근마켓 이용자 비하 발언을 하는 승우아빠

이에 승우아빠는 “당근마켓에 (구인공고를)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라고 말했다. 수빙수 동생은 “요즘 당근마켓에 경력자들이 많아 구인공고를 많이 낸다”라고 했으나 승우아빠는 “미쳤나 보다. 정상적인 루트로 (구인공고를) 내라”고 말했다.

유튜버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발언 이후 구독자 감소 싫어요 수 폭발한 과정 (사진)
당근마켓에 경력자가 많다는 수빙수 동생

해당 발언은 1차적으로 당근마켓에 대한 비난과 해당 플랫폼 이용자들을 ‘중고’라고 발언했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충분히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사태는 이후 더 심각해진다.

유튜버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발언 이후 구독자 감소 싫어요 수 폭발한 과정 (사진)
친절한 댓글로 응대한 당근마켓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공식 유튜브 계정은 승우아빠의 해당 영상에 댓글을 남겼다. 당근마켓은 “승빠님(승우아빠를 줄여 부르는 말) 당근마켓에서도 알바를 구할 수 있다”며 “동네 기반 빠른 매칭으로 벌써 많은 사장님들이 사용하고 있으니 식당 2호점을 낸다면 당근마켓 알바를 이용해보시라”라고 말했다. 이어 “당근마켓은 알바를 구하는 모든 사장님을 응원한다”라고 남기기도 했다.

당근마켓이 친절한 댓글로 대응했으나 2차로 또 비난

유튜버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발언 이후 구독자 감소 싫어요 수 폭발한 과정 (사진)
라이브 방송에서 당근마켓 댓글 언급하는 승우아빠

당근마켓이 올린 댓글은 승우아빠의 말에 비하면 신사적이었다. 승우아빠의 발언을 문제삼지도 않았으며, 좋은 말로 자사 플랫폼의 기능을 소개하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해당 댓글에 승우아빠는 다시한번 당근마켓을 비난했다. 그는 지난 3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승우아빠는 “당근마켓에서 댓글 달았더라”라며 “무료 광고 하지 말라. 양심이 없다. 댓글은 삭제할 거다. 제가 좋은 뜻으로 말한 것이 아니다. 당근 관계자님”이라고 말했다.

승우아빠 “당근마켓은 양심이 없다”

유튜버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발언 이후 구독자 감소 싫어요 수 폭발한 과정 (사진)
당근마켓에게 “양심이 없다”라고 말하는 승우아빠

그러면서 “물론 당근에서 이제 사람을 구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그러나 저의 고리타분한 상식으로는 당근마켓에서 구인을 한 다는 것은 사회적 통념에 쉽게 수용되지 않는다. 사람도 왠지 중고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근이랑은 콜라보 못하겠다. 팀장님이 이런 거 싫어하는데, 기업이랑 척지고 이러는 것”이라며 “좋은 뜻으로 얘기한 겁니다 당근님”이라고 다시 말을 바꿨다.

또 “당근마켓과 콜라보할 수 있는 것도 없다. 식재료를 중고로 쓸 순 없지 않나. 그냥 별로 사이가 안 좋은 걸로 하자”라고 말했다.

유튜브 구독자 감소, 싫어요 폭발… 실시간 ‘나락’가는 중인 승우아빠

유튜버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발언 이후 구독자 감소 싫어요 수 폭발한 과정 (사진)
싫어요 수 폭발하며 ‘나락’가고 있는 승우아빠 유튜브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우아빠의 언행을 지적하는 의견이 폭발적으로 생겨났다. 이들은 특히 당근마켓 구인 구직 시스템을 이유 없이 비난했다는 점과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람을 ‘중고 인간’으로 비하했다는 점에 크게 분노했다.

이에 따라 승우아빠 유튜브 채널은 그야말로 ‘나락’을 향해 가고 있다. 지난 4일 167만명이었던 유튜브 구독자 수는 6일 기준 현재 2만명이 빠져나가 165만명으로 줄어들었다.

또 영상에 달리는 ‘싫어요’ 비중 역시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좋아요보다 싫어요가 많은 수빙수와의 그 문제 영상은 물론이고, 새로 올린 맥도날드와의 광고 영상에는 좋아요가 5400개, 싫어요가 2만8000개로 싫어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승우아빠 캐나다 국적도 논란… 누리꾼이 ‘검머외’ 취급

유튜버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발언 이후 구독자 감소 싫어요 수 폭발한 과정 (사진)
댓글 수가 줄어들고 있는 승우아빠 신규 영상

게다가 현재 승우아빠가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을 삭제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는 중이다. 신규 영상을 보면 댓글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또 승우아빠는 과거 어느 치킨 브랜드가 자신의 레시피를 카피했다는 주장을 방송에서 했으나 사실과 달라 업체 측에 사과문을 올린 적도 있다.

유튜버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발언 이후 구독자 감소 싫어요 수 폭발한 과정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런 상황들이 종합되면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승우아빠의 캐나다 국적에 대한 말도 나오는 상황이다.

유튜버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발언 이후 구독자 감소 싫어요 수 폭발한 과정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군대도 가지 않은 검머외(검은 머리 외국인의 줄임말)”, “한국에서 편하게 돈 벌다가 선 넘네”, “캐나다로 돌아가라” 등 부정적인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유튜브 승우아빠,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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