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이다인 결혼 장모 견미리 환영에도 남자 집안이 반대하는 이유 (사진)

2023년 2월 8일 김필환 에디터

가수 겸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의 결혼 소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정작 이승기의 부모는 이 결혼을 반대했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시됐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관리자 이진호는 ‘이승기 ♥ 이다인 전격 결혼! 장모 견미리와 소름돋는 커플 염주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 7일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을 두고 양가의 반응이 전혀 달랐다고 전했다.

장모 견미리 이승기에게 아끼던 염주 선물

먼저 이다인 집안 쪽 엄마이자 곧 장모가 될 배우 견미리는 사위 이승기를 정말 반기는 모습을 보이며 이번 결혼을 크게 지지했다고 한다. 견미리는 독실한 불교 신자로 유명한데, 이승기에게 자신이 아끼는 염주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진호는 견미리와 이승기가 함께 ‘커플 염주’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견미리는 염주를 아무한테나 주지 않는다”라며 “사위라고 생각하는, 가까운 사람한테만 염주를 줬다더라. 견미리 집안에서 이미 이승기를 사위로 인정하고 사위로 부를 정도”라고 말했다.

이승기 역시 이런 견미리의 마음에 응답하려 애썼다고 이진호는 말했다. 그는 “이승기의 종교는 원래 기독교다”라며 “그런데 여자친구인 이다인과 장모 견미리를 위해 절을 자주 찾을 만큼 정성을 쏟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승기 집안 쪽 분위기는 반대였다. 일찍이 이다인 집안 쪽 가정사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견미리의 남편은 지난 2016년 8월 주가조작범 혐의를 받으며 구속기소된 적 있다. 그는 이미 그로부터 6년 전인 2011년에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주가조작으로 징역 3년을 선고 받아 옥살이를 겪은 적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견미리의 남편은 같은해 11월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받았으나, 다음해 8월 항소심을 통해 무죄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주가조작으로 두차례 재판을 받은 견미리 집안을 보는 사람 중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경우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진호는 “아무래도 결혼이라는 게 집안과 집안의 만남이지 않나”라며 “더구나 이승기가 이다인과 만남을 인정한 이후 엄청난 후폭풍이 일었기 때문에 어머니나 아버지나, 여동생까지 이승기를 걱정해 완곡하게 반대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승기를 제외한 온 가족이 이다인과 결혼을 반대했다는 말이었다. 이진호는 “다만 결과적으로 이승기가 이다인을 사랑하는 마음, 그 고집은 꺾지 못했던 것 같다”라며 결과적으로 결혼발표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승기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필 편지로 이다인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이승기는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 프러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라며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겨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결혼 날짜는 오는 4월 7일이다.

이진호가 말하는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 사람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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