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인기 트로트 예능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 중인 우승후보 황영웅이 학창시절 했던 문신과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 참가하여 ‘제2의 임영웅’이라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지난 14일 유튜버 연예 뒤통령이진호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제2의 임영웅?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충격 과거’라는 영상을 올리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그 뒤 학창 시절부터 술을 마셨으며, 양쪽 팔에 이른바 ‘이레즈미’라고 불리는 조폭 문신이 있다는 점, 또 황영웅이 때려서 상해 범죄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직접 인터뷰에 나섰다는 점 등이 밝혀지며 황영웅이 방송에 나와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불거진 상황이다.
그러나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이 모든 논란에도 불구하고 황영웅을 퇴출시킬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3일 자신의 채널에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의 침묵.. 추가 제보자의 눈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이진호는 “웬만해서는 이렇게까지 공개할 생각이 없었는데 첫 영상이 나간 이후에 황영웅 팬들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하거나 옹호하는 막말을 서슴치 않아 추가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황영웅 팬들은 아직까지도 황영웅이 결백하다고 믿으며, 오히려 황영웅에게 맞은 피해자를 비난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다.
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왜 연예계에만 잣대를 엄히 들이밀며 황영웅의 꿈을 짓밟으려 하냐”라며 “황영웅이 결승에 진출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발표했다.
또 현재 황영우이 팬클럽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가보면 황영웅을 향해 응원의 댓글을 쓰면서 피해자를 향해 비난의 반응을 보이는 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팬들 뿐만 아니라 ‘불타는 트롯맨’의 제작진도 황영웅 관련된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으면서 촬영은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진호는 “지금도 울산에서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을) 촬영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제작진은 황영웅의 하차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제작진의 의지는 존중하고 그 누구도 황영웅의 하차를 요구한 적이 없다. 다만 공익적인 목적에서 이 사안을 봐 달라”라고 말했다.
이후 이진호는 황영웅이 피해자와 합의까지 한 사건이 왜 상해 폭력 기록이 남았는지에 대한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이날 통화한 배근조 변호사는 “약식기소로 처리가 되었고 벌금만 받고 끝나는 것이지만 전과가 남는다. 상해전과로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또 300만원의 벌금을 냈다고 하지만 황영웅은 모든 절차에서 한번도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다며 황영웅의 처벌 기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진호는 “다 끝난 일을 왜 들춰내서 우리들의 축제에 재를 뿌리냐는 ‘불타는 트롯맨’의 출연자들의 말이 있다는 걸 들었다. 그런데 피해자들이 황영웅이 어떻게 보복할지 모르니 너무나 두렵다고 했었다.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피해자의 트라우마는 여전했다. 그들의 트라우마에 조금이라도 귀를 기울이면 절대 축제에 재뿌린다는 말을 할수 없을 것이다. 금전적인 요구도 한 적이 없고 하차 요구를 한 적이 없다. 그저 황영웅이 어떤 인물인지를 제대로 알려달라고 한 요구만 했다. 파장이 클수 있어서 법률적인 증거를 공개하는 걸 주저했으나 오늘은 추가 내용을 공개하겠다”라며 최초로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2016년 울산 지방검찰청에서 내려진 황영웅에 대한 상해죄 처분 기록이 적혀있었다. 유튜버 이진호의 증언을 좀 더 생생히 듣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황영웅 인스타그램,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MBN ‘불타는 트롯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