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걸그룹 카라의 맴버 박규리가 갑자기 ‘극대노’하며 일반인의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일 박규리는 일본의 어느 상가 건물 안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켰다. 마스크를 쓰고 있던 그는 화가 난 상태였다.
박규리는 “편의점 왔는데 저 사람들이 계속 쫓아온다. 저 남자애들이”라며 “호텔 밑에서부터 계속 쫓아온다”라고 격양된 상태로 자신의 팬들에게 말했다.
박규리는 계속해서 “어휴”, “왜 이래” 등 한숨을 내뱉으며 말했다. 박규리를 쫓아오던 남자들은 카라 박규리의 ‘사생팬’들로, 스타의 사생활을 쫓아다니는 극성 팬들 중 하나였다.
사생팬들은 박규리가 카메라로 자신들을 촬영하자 계단을 뛰어 올라가며 황급히 사라졌다. 이에 박규리는 그들을 향해 “쫓아오지 마요!”라고 소리 질렀다.
박규리는 곧바로 편의점에 들어가며 “어제 영지 뒤에도 엄청 쫓아다녔다고 그러더라”라며 “사진 찍어 달라고 밑에서 그러는데 저런 분들은 팬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짜증난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또 위와 같은 말을 일본어로 다시 반복하기도 했다.
박규리는 “저 뿐만이 아니라 우리 멤버들 전부 다 호텔 밖을 나갈 수가 없다”라며 “그런 사람들 신경쓰면서 다녀야 하니까 너무 지금 화가 나고”라고 말했다.
이어 “미친 거 아니야 진짜 너무 화가 나는데”라며 “저런 사람들 진짜… 매니저한테 연락 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밑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일행들한테 전화를 하더라”라며 “저기에도 있다”라고 다른 팬으로 보이는 사람을 촬영하기도 했다.
또 “숙소에 오지 마세요”라며 일본어로 “호텔에 오는 것은 실례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규리는 “몇 명이 밖에서 기다리는지 모르겠다”라며 “어제도 영지를 화장실까지 쫓아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뭐 하자는 거냐. 난 이런 거 너무 못 참는다”라며 “물론 우리 팬 분들이 안 그러신 분들이 훨씬 많지만, (이런 상황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박규리는 앞서 했던 호텔에 찾아오지 말라는 말을 일본어로도 계속 반복했다.
한편 2009년 2월부터 일본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카라는 오는 3월 3일 요코하마에서 팬 미팅을 열어 일본 팬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박규리가 사생팬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그들을 향해 경고하는 장면을 좀 더 생생하게 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본격적인 시작은 33초부터 볼 수 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박규리 인스타그램, 유튜브 정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