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경윤 “나는 뱃속에서부터 JMS였다”

2023년 3월 13일 박지석 에디터

DKZ 경윤 JMS 논란에 직접 인터뷰, 디스패치 공개

DKZ 경윤이 사이비 종교 신자에 대한 논란에 직접 인터뷰를 나섰다. 13일 다스패치는 JMS 신도 논란에 휩싸인 아이돌 그룹 DKZ 경윤과 그의 부모님과 나눈 인터뷰를 공개한 것이다.

디스패치의 인터뷰에 따르면 경윤은 뱃속에서부터, JMS였다고 말할 정도로는 신실한 신도였다고 했다. 그는 “모태신앙이었어요. 어머니 손을 잡고 거길 다녔고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논란이 불거졌던 경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카페는 목사인 이모의 교회와 붙어있었다. 어렸을 적 몸이 좋지 않았던 경윤을 위해 부모님은 교회에서 항상 기도를 했고 경윤의 몸이 호전되자 더욱 교회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DKZ 경윤 실제로 정명석 만나기도 해…과거 가수단으로 활동

정명석의 설교영상을 통해 JMS를 접한 경윤은 “그때는 몰랐다. 한심해 보이겠지만 그랬다”라며 “(정명석이) ‘내가 메시아다’라고 말하기 전에 2~3시간 떡밥을 깔아놓는다. 그렇게 말려든다. 일종의 가스라이팅”라며 JMS의 선교방식을 말했다.

‘성경을 2,000번이나 읽으신 대단한 분’, ‘하나님 말씀을 가장 잘 전해주는 분’이라는 말에 세뇌당한 경윤은 “사실 나는 종교를 선택할 권리가 없었다. 그냥 가족이 믿으니까. 비교할 대상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으 설명했다.

경윤은 월명동에서 실제로 정명석이 만난 적이 있다고도 했다. 경윤은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시절 2년 동안 JMS에서 운영하는 가수단으로도 활동한 적 또한 있었다.

DKZ JMS 활동 진심으로 후회, 아이돌 멤버들에게 포교한 적 없어

하지만 경윤은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포교를 한 적은 없었다며 억울할 마음을 비췄다. 경윤은 “맹세코 절대 없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멤버들과 팬들이다. 그들에게조차 단 한 번도 (JMS를) 말한 적이 없다. 만약 그랬다면, 나는 DKZ에 남아 있을 명분이 없다. 팬들을 볼 면목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현재는 탈교했다고 강조한 경윤은 “‘탈퇴하고 정명석에게 돌아가라’는 댓글을 봤다. 비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다. 그러나 신도들이 하루빨리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없을까. 염치없는 부탁이지만 기회를 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직 유명하지 않아서 다행인 건가. 어쩌면 나도 그들의 포교 도구로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끔찍했다”며 “그래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탈교한다. 탈교다. 더이상 JMS는 없다”는 말로 끝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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