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제인 전 세계 ‘더 글로리’ 시청시간… 진짜 말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더 글로리 파트2 역대급 흥행 전 세계 시청시간 믿을 수 없어…

최근 더 글로리 시리즈가 파트2까지 공개하며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피해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탄탄한 각본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같은 인기가 계속되자 국내에서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더 글로리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컨텐츠들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에서는 외국인들이 더 글로리의 예고편을 보고 복선을 분석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하고, 직접 방송을 보며 리액션을 하는 모습을 찍기도 했습니다.

그런 와중 넷플릭스는 현재 더 글로리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자료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는데요. 본 자료에는 더 글로리의 전 세계 시청시간 및 세계 드라마 랭킹 등 자세한 정보들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보고도 믿을 수 없을 정도였는데요. 과연 더 글로리의 세계적인 위상은 어떠한지 지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더 글로리 누적 시청 시간 1억 시간 넘어… 79개국 TOP10

더 글로리의 누적 시청 시간이 전 세계적으로 볼 때 1억2446만 시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OTT 플랫폼 시청시간을 조사하는 유럽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의 분석에 의하면 더 글로리는 TV드라마 부분 세계 1위라고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공식사이트에서도 더 글로리의 시청시간 통계를 공개했습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을 보면 3월 둘째 주(6∼12일) 더 글로리의 시청 시간은 1억2446만 시간으로 비영어권 TV 부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더 글로리는 모두 79개 국가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더 글로리의 시청 시간은 영어권 TV 부문 1위인 너의 모든 것(YOU) 시즌 4 시청 시간인 7581만 시간의 2배에 가까운 기록입니다. 인기를 증명하듯 작품에 대해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찬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완벽한 몰입을 도운 배우들의 연기와 의상, 조명, 소품 등 파트2의 모든 것에 주목하며 n차 정주행 릴레이를 시작하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더 글로리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 최고점수, 훌륭한 배우들의 역대급 연기

해외에서 처음 더 글로리는 그렇게까지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초반 흔히 말하는 고구마 전개 때문이죠. 하지만 더 글로리는 파트1에서 차곡차곡 복수의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담아냈고 이번 파트2에서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하며 외국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모두 해소해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더 글로리 파트1의 1화 평점은 7.2점이었고, 평균 점수 7점대를 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점점 상승세를 기록하다가 결국 파트 2, 15회에서 최고점인 9.1점을 기록한 것이죠,

평가를 보면 “모든 배우가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며 매회를 강렬하고 짜릿하게 만들었다”, “작가에게 기립 박수를 쳐주고 싶다”, “반전이 많은데도 다 개연성 있게 풀어진다”, “학교 폭력을 경험했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등의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미국의 또 다른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매체 평론가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신선도 최고지수인 100%, 관객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팝콘 지수는 97%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더 글로리가 담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메시지는 비단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생각해야할 문제이기에 더욱 호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은 “더 글로리는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한 학교 폭력 피해자들이 성인이 되도록 겪는 정신적 고통에 초점을 맞춘다”고 평하기도 했죠.

더 글로리 파트2, 중국에서 불법유통…리뷰만 16만 건

그러나 이 같은 인기 때문인지 더 글로리와 관련 불법유통 소식도 들리고 있는데요.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인 더우반에서는 더 글로리 파트2 리뷰가 16만건이 등록됐으며 평점은 9.3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들은 “대본도 좋고, 대사도 좋고, 구성도 좋다”, “마지막회를 보고 죽을만큼 펑펑 울었다”고 했다. 한 누리꾼은 “연진아, 조금 아쉽다”며 “시즌 2는 시즌 1만큼 깊지도 않고, 아름답지도 않았다”고 평하기도 했죠.

하지만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습니다. 즉 본 리뷰를 단 이들은 모두 불법으로 더 글로리를 시청한 것이죠. 더 글로리 파트2 공개 이후에는 중국에서 한국 콘텐츠를 불법으로 유통하는 한쥐TV는 한때 서버가 마비되는 웃지 못할 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한 전문가는 “더 글로리도 마찬가지며 오징어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해 도둑 시청하는 것이 습관화돼 버렸다”며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고 있으며, 무엇보다 몰래 훔쳐보고 당당하게 평점을 매기는 일까지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을 하기도했습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넷플릭스, 온라인커뮤니티, 로튼토마토, 넷플릭스 ‘더글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