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케타민, 대마, 코카인 등 4종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KBS에서 출연 제한 조치를 받았다.
17일 KBS 측은 뉴스1에 “지난 15일자로 유아인에 대한 KBS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한 출연자를 방송 출연 규제 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 또한 KBS 출연이 한시적으로 제한됐다.
이에 향후 수사 결과 발표에 따라 유아인의 KBS 출연 제한에도 변동이 생길 수 있다.
한편 지난 2월10일 유아인의 소변 검사 결과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정밀검사를 위해 국과수에 모발 검사를 요청했고, 소변 검사 결과 음성이었던 프로포폴도 모발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 또한 모발에서는 코카인과 케타민도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유아인이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성분은 대마와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까지 총 4종류가 됐다. 이 중 코카인은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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