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J 윰댕이 남편 BJ 대도서관에 대한 불만을 방송 중 토로했다. 윰댕의 방송 중 워킹 맘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윰댕은 대도서관 보다 자신이 집안일 더 많이 한다며 불공평하다고 말한 것이다.
지난달 14일 윰댕은 “엄마들은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 결혼 후 아무리 맞벌이를 해도 대부분의 집안일 비중은 여성이 더 높은 것 같아”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윰댕은 대도서관과 맞벌이 부부이지만 집안일을 자신이 더 많이 하는게 불만인 것이었다. 윰댕은 이어서 “요즘에 제가 약간 흑화해서 이거 생각하니까 화가 나는데. 마음을 평온하게 먹고 살기로 했으니까”라며 화를 억누르는 듯이 말했다.
그리고 “아니 같이 맞벌이를 하는데도 대부분의 집안일은 여성의 몫. 육아도 같이 하는게 아니고 찔끔! 잠깐 도와주고 자기는 휴대폰 보고!”라며 남편 대도서관에 대해 말을 하기 시작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윰댕은 방송에서 대도서관이 가정적인 듯이 말하는 것도 불만이라 말한 것이다. 윰댕은 “그리고 막 사람들이 대도서관님이 되게 가정적이고 막 그렇게 많이 도와주고 육아에 많이 참여하는 것처럼 많을 하는데 기가 찰 노릇입니다. 방송에서 매일 논 것처럼 얘기하더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윰댕은 “제가 그 고민을 정말 진지하게 했었어요 사실, 혼자 사는게 시원하겠다. ‘진짜 이럴 거면 혼자 사는게 편한 게 아닌가?’ 라고 생각할 정도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솔직히 아직 정답은 모르겠는데, 그래도 좋은 점을 찾아보려고 하고 있어요” 라며 대도서관과의 결혼 생활이 무척 힘들다고 말을 마쳤다.
윰댕의 이 같은 반응에 여초 커뮤니티는 윰댕이 불쌍하다며 워킹맘들의 고충에 대해 논의했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맞벌이해도 무조건 여자가 집안일 훨씬 많이함. 거기에 애 낳아서 육아까지 해야됨. 그냥 남자 위해서 돈 벌고 집안일하고 애까지 키우는 기계로 사는 느낌”이라 말했다.
그리고 “돈 많이 벌어도 저러면 평범한 집안은 진짜… 왜 사람들이 애 안 낳는지 알 것 같음”이라며 현 국내 부부들의 집안일 분배에 있어 형평성을 지적했다.
댓글 또한 이 같은 주장에 동조했다. 누리꾼들은 “이게 여자들의 비혼 비출산의 찐 이유지. 남자들도 저렇게 살라고 하면 싫잖아. 우리나라에서 결혼은 진짜 안 하는게 답인듯. 또 쿵광 한남들이 윰댕 페미라고 하는거 아니냐”며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반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일단 윰댕과 대도서관 사이 아들은 윰댕과 전 남편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윰댕은 과거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전 남편의 아들이 있다는 것을 방송에서 밝힌 것이다.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 유명 크리에이터로 성공하기까지 과정과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고 공동으로 콘텐츠 회사를 운영하는 일상 모습까지 소개하던 대도서관과 윰댕은 여태껏 털어놓지 못했던 비밀을 용기를 내 공개했다.
윰댕은 “사실 내겐 아이가 있고 아이는 남자 아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생이다. 이때까지 방송에서 공개할 수 없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일찍 가장 역할을 하게 돼 서울에서 혼자 일하며 지냈다는 윰댕은 “오랜 시간 서울에서 지내다 보니 외로웠고 사람을 만나게 됐다. 그러다 아이가 생긴 걸 알았다. 아이를 낳았으니 책임을 져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많다 보니 말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의 여초 커뮤니티와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어휴 저런소리를 방송에서 왜 저렇게 하는거냐 참 대단하구만. 방송에서 배우자뒷담을 하니 논란이되고 욕을처먹지. 윰댕 자기 자식한테 이모라고 말하라고 말함 이걸 감동스토리로 포장한게 레전드” 등 많은 댓글을 달았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사람이 좋다’, JTBC ’77억의 사랑’,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