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지난 27일 마약류 투약 혐의와 관련해 12시간 동안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이 마약 투약 조사를 시작한지 약 50일 만에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현재 유아인이 경찰 조사에서 어떤 답변을 했는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상황에 현장에서 취재진들 질문과 이에 따른 답변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조사 이후 취재진의 질문에 유아인 건낸 답변들과 당시 현장 상황을 정리해 보았으니 지금부터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처음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유아인은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고 말하며 사과했다.
처음 취재진의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말에 유아인은 “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씀드렸다. 개인적으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식의 합리화의 늪에 빠져있던 것 같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조사에서 어떤 질문을 받으셨냐’는 질문에는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의 경위와 관련한 질문들을 많이 받았다. 제가 밝힐 수 있는 선에서 사실대로 말씀드렸다”라고 답했다.
많은 질문들이 오갔지만 대중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 중 하난인 “지인들과 함께 (마약 투약을) 하신거냐”냐는 물음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현재 유아인 경찰 조사 이후 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유아인은 “어제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들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서 “저로 인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소중한 작업을 함께한 분들께 어제 전하지 못한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마다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수 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가져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유아인은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습니다. 다신 한 버 깊은 사죄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글을 끝맺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연예뉴스, 유아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