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전 프로게이머가 네일샵에서 알몸으로 영업 방해를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누리꾼들이 특정 프로게이머를 지목했다.
19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롤 갤러리에서는 다수의 알몸으로 네일샵 영업을 방해한 롤 프로게이머에 대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본 게시물들은 해당 프로게이머들을 비난하는 것과 정체를 궁금해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몇몇 회원들은 뉴스에 나온 정보를 토대로 00년생 이씨 성을 가진 프로게이머들을 찾기 시작했다. 이 중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것은 LJL의 DetonatioNFocusMe 소속 미드 라이너 야하롱(본명: 이찬주)으로 현재 롤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둘 다 삭제한 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 본인의 직접 입장을 밝히진 않았기에 정확한 사실을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해당 프로게이머는 지난 16일 오후 7시쯤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해당 프로게이머는 네일 관리가 끝났음에도 계산하지 않고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다가 5분 동안 자리를 계속 옮겨가며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 상태.
또 매장에 있는 침대에 올라가 상의와 하의, 속옷 등을 탈의한 것으로 확인해 직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고 한다. 네일샵 관계자는 온라인 매체 에 “바지를 벗은 것까지 봤는데 경찰이 속옷까지 모두 벗었다고 말했다”라며 “음주 상태와는 달랐다. 매장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제정신으로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행동이 수상해 보인다는 신고자 진술에 따라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왔다”며 “의심되는 부분이 나오면 더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본 사건이 일어나자 “아니 대체 뭐냐고”, “도대체 누구냐”, “당황스럽다”, “이건 또 뭐야 어지럽네”, “아는 선수는 아니겠지?”, “아니 뜬금없어서 어이가 없네” 등 댓글을 남겼다.
라이엇이 제작한 MOBA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는 현대판 체스로 불리는 5대5 팀 게임으로 2016년 기준 월 플레이어 수 1억 명 이상을 달성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 세계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많은 시청자 수 기록을 보유 중 이기도 하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공식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온게임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