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시즌2가 결국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누누티비 시즌2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숙고 끝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운영진은 현재 “시즌3 오픈 계획은 없으며 유사 사칭 사이트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며 “또한 누누티비 시즌2는 기존 폐쇄된 누누티비 사이트와 어떠한 관계도 없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누누티비는 2021년에 개설된 이후 저작권법 위반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4월 서비스를 종료한 불법 온라인 플랫폼이다. 도미니카공화국에 서버를 두고 방송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의 최신 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며 도박 사이트 광고 등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다.
누누티비 시즌2는 이를 경계했는지 홈페이지에 “에티오피아에 설립된 무료 OTT 서비스”라며 “기존 누누티비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게시했다.
그러나 기존 누누티비와 마찬가지로 국내외 유료 영상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하며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실시간 주소를 안내한 것은 다름이 없었다. 사이트 메인 화면에는 도박 등 배너 광고를 게시해 똑같은 구조로 수익을 창출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시즌2’ 접속 차단 등 대응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4일 방송통신심의원회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에 대한 불법성 및 저작권 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을 신속 진행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누누티비 대응 때는 하루 한차례 접속 차단이 가능했으나 이번에는 하루에 수 차례씩 차단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효율화한다고도 말하기도 했다.
허나 아직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뿌리가 뽑힌 것은 아니다. 누누티비 시즌2외 정말로 누누티비 관계자들이 다시 개설한 스트리밍 서비스 ‘티00키’등이 아직 버젓이 서비스 중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