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를 딱 3일 해보고 탈퇴한 할리우드 배우의 이유

2026년 6월 17일   박지석 에디터

인스타그램을 딱 3일 해봤다는 할리우드 배우가 있다.

스칼렛 요한슨. 마블의 블랙 위도우, 전 세계가 사랑하는 그 배우다.

그런데 그 3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냐고?

스크롤을 내리다 보니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전혀 모르는 사람의 인스타 계정을 20분째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 사람은 자기 친구의 직원이었는데, 피트불 한 마리에 딸 둘을 키우며 버뱅크에 살고 있었다.

‘아… 저런 강아지를 키우고, 저런 동네에서 저런 삶을 사는구나.’

그게 끝이 아니었다. 머릿속엔 어느새 이런 생각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나도 캘리포니아로 이사 가서 저런 강아지를 키우고, 생활 방식을 완전히 바꿔볼까?’

알지도 못하는 타인의 일상을 20분 동안 들여다보며, 그 삶을 부러워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기분이 너무 별로였다고 했다. 그 즉시 계정을 삭제했다.

그리고 그녀가 내린 결론.

“저는 SNS를 하기엔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안 해요.”

유리멘탈이라서 못 하겠다는 말이 세계 최정상급 배우의 입에서 나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말이 제일 인간적으로 느껴졌다.

당신은 오늘 몇 분을 남의 피드에 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