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퇴진 후폭풍…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 92·96라인 ‘국대 대거 은퇴설’ 루머로 들썩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한국 축구계의 초점은 대표팀 내부의 급격한 지각변동 가능성으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에펨코리아(펨코), 디시인사이드 국내축구 갤러리, 사커라인(락싸) 등 다수의 축구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표팀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1992년생과 1996년생 주역들이 대거 태극마크를 반납할 것이라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하는 모양새다.
은퇴설의 중심에 선 이들은 손흥민, 이재성, 김민재, 황인범 등 대표팀 전력의 핵심을 이루는 자원들이다. 특히 92년생인 손흥민과 이재성의 경우, 이번 북중미 대회가 사실상 축구 커리어에서 마지막으로 맞이하는 월드컵 본선 무대였기 때문에, 대회 참패에 따른 정신적 충격이 실제 국가대표 은퇴라는 비극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심각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서른 줄을 넘어선 96년생 주축 선수들의 향후 거취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내부 갈등설부터 구체적 은퇴 날짜까지… 온라인 확산 찌라시 내용 보니
커뮤니티상에 유포된 소위 ‘찌라시’ 성격의 게시물글은 예상을 뛰어넘는 구체적인 정황을 담고 있어 축구 팬들의 불안감을 한층 부추기고 있다. 해당 루머를 퍼뜨린 누리꾼은 현재 손흥민이 깊은 상실감과 좌절감에 직면해 있으며, 오는 7월 4일을 기해 공식적인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지난 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전이 종료된 직후 손흥민과 이재성, 김승규 등이 코칭스태프의 전술 방향성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으며, 이 같은 불화의 대가로 손흥민과 이재성이 이어진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등 심각한 내부 갈등을 겪었다는 폭로성 내용까지 포함됐다.
루머 작성자는 손흥민이 이번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과 자책을 느끼고 있으며, 이미 동료 선수단에는 국가대표를 물러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96라인 선수 중 두 명 역시 이번 기회에 대표팀 유니폼을 벗을 예정이라는 내용이 더해졌다. 이에 축구 팬들은 소속팀인 유럽 무대와 국가대표팀 일정을 동시에 소화하며 극심한 체력 저하와 부상 누적에 직면했던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등을 유력한 은퇴 후보군으로 거론하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