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 했었는데요?” 래퍼 이센스, 강제 추행 혐의 관련 입장 발표

2026년 7월 23일   김주영 에디터

래퍼 이센스가 자신을 둘러싼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근 법원으로부터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 정식 재판을 청구해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 이태원 클럽 사건의 전말… 엇갈린 양측의 주장

23일 디스패치 보도 등에 따르면, 이센스는 지난해 8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클럽에서 여성 A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씨 측은 이센스에게 명확하게 거부 의사를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몸을 밀착시키는 등 부당한 신체 접촉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 사건으로 이센스는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 처분을 받았다.

■ 이센스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 상호 동의… 강제성 절대 없었다”

하지만 이센스는 23일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올리며 A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사건 당일 클럽 파티에서 지인들과 어울리던 중 A씨 일행과 처음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센스는 “이후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건배를 하고 함께 춤을 췄다”며 “그 과정에서 서로 몸이 가까이 붙은 상태로 놀았던 것은 맞지만, 전화번호까지 교환할 정도로 화기애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클럽에 머문 지 약 1시간 만에 홀로 택시를 타고 귀가했으며, 그날 이후 A씨와는 단 한 번의 연락이나 교류조차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 사건 4개월 뒤 갑작스러운 사과 요구… 오는 9월 2일 첫 공판

이센스의 주장에 따르면, 평온했던 상황은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반전됐다. A씨가 돌연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개인 연락처를 통해 강제추행 피해를 주장하며 사과를 종용했다는 것이다.

이센스는 “전혀 사실무근인 주장이었기에 사과할 이유가 없었고, 무대응으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이후 A씨가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사건은 결국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게 됐다.

오는 9월 2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는 이센스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신체 접촉은 상호 동의하에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어떠한 강제성이나 폭행, 협박은 존재하지 않았다.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접촉을 시도한 적이 결단코 없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당시 클럽 안에는 자신을 알아보는 지인과 대중들이 많았던 개방된 공간이었음을 덧붙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센스는 “정식 재판 절차에 성실하게 임해 객관적인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겠다”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무분별한 악플을 게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