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바오 제대로 된 정면 사진 올라오자 모두 환호한 이유

2026년 8월 12일   김주영 에디터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가족의 막내 ‘넷째바오(가칭)’의 정면 사진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 판다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큰언니인 푸바오의 아기 시절을 쏙 빼닮은 외모가 팬들의 향수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지난 10일 에버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송바오’로 불리는 송영관 주키퍼(사육사)와 넷째바오가 정면에서 함께 촬영한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넷째바오는 할아버지와 다정하게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으며, 자그맣게 뜬 눈과 통통해진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팬들이 이 사진에 유독 열광하는 이유는 과거 푸바오가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와 함께 찍었던 꼬물이 시절의 사진과 구도 및 생김새가 ‘싱크로율 99%’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푸바오 애기 때가 다시 돌아온 것 같다”, “유전자의 힘은 대단하다”, “너무 귀여워서 심장이 아프다”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넷째바오의 훌쩍 자란 근황은 엄마 아이바오의 시선에서도 생생하게 전해졌다. 27일 에버랜드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3 웅묘일기: 다정한 곰의 묘한 일기 7화’에서는 아이바오의 애틋한 모성애가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다이어리에서 아이바오는 “49일 차, 제 손 안의 세상은 어느새 넘쳐흐를 정도로 크고 넓어졌다”며 “엄마와 떨어져 자기만의 세상을 꿈꾸는 아기 판다에게 시리지 않을 정도의 온기와 용기를 불어넣어 줄 뿐”이라고 전했다.

또한 50일 차를 넘기며 “이렇게 예쁘고 인형 같은 아기를 품에서 내려놓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라고 밝힌 아이바오는 51일 차부터는 아기를 방에 두고 혼자만의 식사 시간을 보내는 등 조금씩 독립적인 육아 패턴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랑과 기쁨이 잔뜩 묻어 행복과 슬기로 반짝 빛나는 얼굴”이라며 넷째바오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넷째바오는 지난달 3일 오전 10시 53분에 몸무게 171g의 건강한 암컷으로 태어났다. 지난 2016년부터 한국에서 생활 중인 아이바오와 러바오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네 번째 딸이다. 장녀 푸바오는 많은 사랑을 받다 4살이 되던 지난 2024년 4월 중국으로 이동해 현재 워룽 중화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 중이며, 쌍둥이 언니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역시 엄마 품을 떠나 독립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에버랜드 측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팬들을 대상으로 아기 판다(넷째바오)의 이름 공모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최종 이름은 조만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