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모텔 사건 범인’ 김소영 최근 근황 공개

2026년 8월 18일   김주영 에디터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약물이 섞인 음료를 이용해 끔찍한 연쇄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세 김소영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며 단죄에 나섰다.

■ 검찰, ‘강북 모텔 연쇄 살인’ 20세 김소영에 사형 구형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오병희) 심리로 열린 김씨의 살인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재범 위험성을 막기 위해 3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강북구 소재의 모텔 등에서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섞은 음료를 건네 마시게 한 뒤,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1명을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다. 또한,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도 20~30대 남성 3명에게 동일한 수법을 사용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추가 기소된 상태다.

■ “음료에서 쓴맛 났다” 생존자 증언… 치밀했던 범행 수법
이날 결심공판은 지난 3월 검찰이 김씨를 처음 기소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열렸다. 그동안 재판부는 6차례에 걸쳐 공판을 진행하며, 끔찍한 범행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당시의 피해 상황과 범행 수법을 면밀히 청취했다.

특히 검찰은 “김소영이 건넨 음료에서 이상한 쓴맛이 났다”는 피해자들의 공통된 진술을 바탕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씨가 사용한 약물의 성분과 치사량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을 의뢰해 범행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 유족 손해배상 소송에 “배상액 과도해” 뻔뻔한 주장으로 공분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고도 반성 없는 김씨의 태도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연쇄 살인 행각으로 큰 충격을 준 김씨는 최근 유족 측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배상액을 문제 삼으며 뻔뻔한 주장을 펼쳐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다.

현재 피해자 유족 측은 김씨와 그의 부모를 상대로 3100만 원 상당의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김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요구하는 배상액이 너무 과도하다”는 취지로 항변하며 유족의 가슴에 또 한 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극악무도한 범행 수법과 재판 과정에서 보여준 태도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재판부가 김씨에게 어떤 최종 선고를 내릴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