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탈당하나? 오늘 갑자기 나온 소식

2026년 8월 19일   김주영 에디터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마무리되며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한 가운데,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전격적으로 ‘탈당’을 건의해 정치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국정 난맥상과 국론 분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한 정당의 울타리를 넘어 진정한 ‘모두의 대통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뼈있는 쓴소리다.

“임기 말 쫓겨나듯 탈당하지 말고, 지금 자진 결단해야”

19일 이석연 위원장은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났으니 이제는 이 대통령이 당적을 정리하고 탈당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원래 지난 6·3 지방선거 직후 탈당을 건의할 생각도 있었으나, 여러 원로 및 오피니언 리더들과 깊이 상의하고 숙고한 끝에 지금 시점에 건의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역대 대통령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대개 대통령들을 보면 임기 말에 쫓기듯이 탈당을 강요당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탈당 건의가 대통령에 대한 결례라면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강한 결기를 보였다. 다만, 이번 건의가 이 대통령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된 것은 아니며 별도의 대면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탈당 결단 시 국민 신뢰 급상승할 것… 2028년 총선 노리는 측근 경계해야”

이 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탈당이라는 결단을 내릴 경우, 오히려 국정 동력이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통령께서 이 건의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지만, 만약 탈당을 결행한다면 대통령의 진심에 대한 국민적 믿음은 굉장히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이른바 ‘측근’들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내후년인 2028년 총선 공천을 염두에 두고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것처럼 보이는 측근들이 있다”며 “대통령 입장에서는 측근을 경계하라는 말이 듣기 싫겠지만, 2년 후에는 이 조언의 진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단언했다.

초당적 국정 운영 촉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쓴소리부터 들어라”

이 위원장의 소신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서도 이 대통령의 탈당을 공개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헌법이 대통령의 탈당을 강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통합을 국정 제1 목표로 내걸었다면 정당이라는 정치적 울타리를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극단적인 진영 정치를 꼬집으며 “여당은 누가 대통령과 더 가깝냐며 경쟁만 하고, 야당은 정부를 향해 극단적인 반대 입장에서 각을 세운다. 대통령을 중심으로 정치가 편 가르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며 초당적 국정 운영의 적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진정한 통합을 위한 소통 방식을 조언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정부에 가장 비판적인 인사들을 먼저 만나라는 것이다. 그는 “가장 큰 힘과 권력을 가진 사람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는 데서 진정한 통합이 시작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석연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법제처장을 지낸 대표적인 보수 성향의 헌법 학자다. 하지만 지난 대선 정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지난 7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우려를 표하는 등 진영을 가리지 않는 소신 발언으로 이 대통령에게 지속적인 ‘쓴소리’ 멘토 역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