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한, 김정은 사망시 후계자 낙점

2026년 9월 1일   김주영 에디터

국정원 “김주애, 유력 후계자 내정 단계 진입” 국회 보고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에 대해 사실상 권력 승계 구도의 정점에 선 ‘후계자 내정’ 단계에 도달했다고 공식 판단했다.

1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은 최근 김주애의 공개 활동 및 언론 보도 빈도가 급증한 배경과 관련해 “북한 주민들에게 차기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각인시키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날 정보위 여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국정원의 이러한 정세 분석 내용을 공식 전했다.

전차 조종부터 전승절 참관까지… ‘차기 지도자’ 이미지 구축 가속

실제 북한 관영 매체들은 올해 들어 김주애의 군사 및 국가적 행보를 전면에 부각하고 있다. 실탄 사격 훈련 참관뿐 아니라 최신 주력 전차를 직접 조종하는 파격적인 모습까지 여과 없이 송출하며 군사적 지도력을 강조해 왔다.

또한 최근 거행된 전승절 73주년 기념행사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바로 곁에서 나란히 공연을 관람하는 등 핵심 실세이자 후계자로서의 의전 격식을 갖춰나가는 정황이 뚜렷하게 포착되고 있다.

단순 추정 아닌 확실한 첩보 기반… ‘백두혈통 4대 세습’ 수순

이러한 후계 구도 안착 판단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정보 당국의 축적된 대북 정보력에 기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열린 정보위 비공개회의에서도 이종석 국정원장은 김주애의 후계자 지정 여부를 묻는 질의에 “후계자로 판단해도 무방하다”며 “단순한 정황 증거에 의존한 해석이 아니라 신뢰도 높은 대북 첩보를 종합해 내린 결론”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보 당국과 대북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유고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권력 공백을 막기 위해 북한 정권이 김주애를 중심으로 한 ‘백두혈통 4대 세습’ 작업을 한층 노골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