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온 이재명 지지율, 상상 이상으로 심각한 결과가 나왔다

2026년 9월 1일   김주영 에디터

취임 후 첫 30%대 진입… 부정평가 60% 돌파 ‘빨간불’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취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주저앉으며 국정 동력에 비상이 걸렸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서치뷰가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기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6.2%, 부정평가는 61.1%로 집계됐다.

지난 7월 말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한 달 만에 8.4%p 급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8.1%p 치솟았다. 해당 기관 조사 기준으로 긍정평가가 30%대로 내려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부정평가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2.2%가 ‘매우 잘못함’을 선택해 반대 여론의 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지역서 부정 우세… 2030·중도층 이탈 심화

세대별로는 청년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30대의 긍정평가는 27.3%(부정 69.4%)로 전 세대 중 가장 낮았으며, 18~29세 역시 긍정 31.7%, 부정 64.6%에 그쳤다. 전통적 지지 기반으로 분류되던 40대(39.8%)와 50대(43.1%)에서도 긍정평가가 50% 선을 밑돌며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지역별로는 호남권(긍정 48.6%·부정 48.9%)을 제외한 서울(37.1%), 경기·인천(35.4%), 충청(33.5%), PK(37.0%), TK(29.7%) 등 전 권역에서 긍정평가가 30%대 이하로 묶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긍정 39.1%, 부정 58.6%로 부정적 기류가 확산됐다.

2028년 총선 ‘정부 심판론’ 49.9%… 비토 정당 1위도 여당

2028년 제23대 총선 구도와 관련해서는 정부·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심판론’이 49.9%로 집계돼, ‘국정 지원론’(39.1%)을 오차범위 밖인 10.8%p 격차로 앞질렀다. 특히 중도층(지원 40.6% vs 심판 50.6%)과 무당층(지원 15.3% vs 심판 61.6%)에서 심판론이 우세했다.

지역구 선거에서 ‘절대 투표하고 싶지 않은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이 44.6%를 기록해 국민의힘(40.1%)을 4.5%p 앞섰다. 2024년 총선 직전 국민의힘에 대한 비토율이 14%p 높았던 구도가 완전히 역전된 셈이다. 2030 청년층과 무당층 내 민주당 비토율은 각각 50%와 60%를 웃돌았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9.9%, 국민의힘 32.4%,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3.2% 순이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달 13.1%p에서 7.5%p로 좁혀졌다.

인사 논란·대통령실 내홍 등 복합적 악재 작용

정치권에서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및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인사 파동과 김용범 정책실장 전격 사퇴 등 잇단 내부 악재가 민심 이탈을 촉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활용한 ARS 자동응답 조사(100%)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5%다. 세부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