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프랑스 순방 떠난 이재명 대통령, 국내에서 너무 심각한 소식 나왔다

2026년 9월 8일   김주영 에디터

현재 프랑스 순방 일정을 소화 중인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내에서 뼈아픈 여론조사 성적표가 날아들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8주 내리 하락 곡선을 그리며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37%대로 주저앉았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취임 후 최저치 37.4%… 중도층 이탈과 서울 민심 악화 ‘치명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5%포인트(p) 떨어진 37.4%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8%p 상승한 59.5%를 기록했으며, ‘잘 모름’ 응답은 3.1%였다.

최근 단행된 개각이 진보 지지층(4%p 상승한 57.3%)과 보수층(1.7%p 상승한 19.2%)의 결집을 일부 이끌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캐스팅보터인 중도층 민심이 대거 이탈한 것이 뼈아팠다. 중도층의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5.5%p나 곤두박질친 35.9%에 그쳤다.

특히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인 서울 지역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해 눈길을 끈다. 서울의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6.0%p 급락한 29.0%를 기록,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 지지율(29.4%)보다도 밑도는 이례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2기 개각 논란과 정책 혼선이 빚은 ‘신뢰도 위기’

리얼미터 측은 이 같은 지지율 하락의 핵심 배경으로 ‘인사 참사 논란’과 ‘정책 신뢰도 저하’를 꼽았다.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향한 각종 특혜 의혹과 부동산 세제개편안의 갑작스러운 선회, 여기에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관련 조국 전 장관 언급 파장이 복합적으로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인사청문회를 앞둔 후보자들의 악재가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승인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청탁 의혹에 휩싸였고,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가족 관련 구설수는 물론 소속당인 기본소득당의 ‘언더 조직’ 연루 의혹까지 더해져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대통령이 귀국 후 이번 인사 파동을 조기에 수습하지 못할 경우, 향후 국정 운영 동력을 심각하게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관측이 제기된다.

정당 지지도, 민주당 41.8% vs 국민의힘 37.6%… 팽팽한 접전

한편, 리얼미터가 이달 3일과 4일 양일간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별도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8%, 국민의힘이 37.6%를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1.3%p, 국민의힘은 0.1%p 각각 하락했으며, 양당 간 격차는 4.2%p로 3주째 오차범위 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2.3%, 진보당은 1.3%의 지지율을 보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 역시 같은 방식(응답률 3.8%)으로 치러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