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올겨울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향한다.
쌍둥이 판다 12월 셋째 주 출국 확정… 언니 푸바오 발자취 따른다
30일 에버랜드 측은 현재 판다월드 세컨하우스에서 지내고 있는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자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중국 이동 시점이 오는 12월 셋째 주로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 세계 어디서 출생하든 모든 자이언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국제 협약에 의거해 번식이 가능해지는 만 4세 이전에 본국인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지난 2023년 7월 국내 최초 자연 번식 쌍둥이로 태어난 두 녀석 역시 해당 규정에 맞춰 중국행을 밟게 됐다.
앞서 맏언니인 푸바오 또한 2020년 7월 국내에서 태어난 뒤 4세 생일을 약 3개월 남겨둔 2024년 4월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한 바 있다.
팬들이 챙겨야 할 중요한 내용..한 달간 검역 돌입… 작별 프로그램 준비
에버랜드는 그간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 및 야생동물보호협회 등 관련 전문 기관들과 쌍둥이 판다의 귀환 시점을 두고 긴밀한 논의를 이어왔다.
현지 기상 조건과 이동 경로, 개체들의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밀한 비행 일정과 정착 장소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앞선 푸바오의 출국 절차와 동일하게, 이동 약 30일 전부터 외부 접촉을 제한하고 본격적인 사전 건강 검진 및 검역 단계에 돌입한다. 이에 따른 일반 관람객 대상 방사장 공개 종료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아울러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와의 이별을 아쉬워할 팬들을 위해 출국 전 뜻깊은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는 특별 페어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도 무탈하고 건강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이동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전담 사육사를 비롯한 관리팀이 정성을 다해 돌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