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과 브라운관 뒤편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쳐온 액션 배우 고(故) 김현이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전해져 방송계와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방영작 엔딩에 뜬 애도 자막… 뒤늦게 알려진 비통한 소식
고인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은 최근 첫 방송을 시작한 주말 드라마들의 엔딩 크레딧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9일 전파를 탄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1회 방송 말미에는 고 김현이의 활동 모습이 담긴 추모 영상과 함께 “우리가 함께 달렸던 소중한 고 김현이 님을 추모합니다”라는 문구가 삽입됐다.
이어 이튿날인 10일 첫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1회 말미에서도 “액션 배우 고 김현이 님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귀가 화면에 띄워지며 고인을 향한 제작진의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연이어 이어진 추모 화면에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의 추모와 문의가 이어지며 비보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동 중 불의의 참변… 현장으로 향하던 발걸음 멈춰
연예계 및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 김현이는 지난 8월 예정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하던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를 당해 안타깝게 숨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묵묵히 땀방울을 흘리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오던 배우였던 만큼, 함께 작업했던 스태프와 출연진의 슬픔과 충격은 더욱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스크린·안방극장 종횡무진… 묵묵했던 열정에 쏟아지는 추모
고 김현이는 생전 수많은 작품에서 액션과 스턴트 연기를 도맡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실력파 액션 배우였다.
영화 ‘검은 수녀들’, ‘빅토리’,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를 비롯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지니 TV 오리지널 ‘신병4: 사보타주’ 등 대형 화제작에 두루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언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품을 빛내던 배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작품 뒤에서 묵묵히 고생하셨던 분인데 너무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 깊은 애도의 뜻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