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천 홈플러스 칼부림 발생..범인 정체 공개 ‘심각’

2026년 10월 13일   김주영 에디터

대낮 인천 도심의 대형 상가 건물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8명이 다치고 1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참극이 빚어졌다. 현장에서 붙잡힌 피의자는 과거 살인미수로 실형을 살고 현재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관리 대상자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낮 상가서 무차별 흉기 난동… 8명 부상·20대 여성 심정지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13일) 오후 1시 50분경 인천 남동구 구월동 소재 상가 건물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다”는 112 신고가 빗발쳤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여성 5명과 남성 3명 등 총 8명이 흉기에 찔리거나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 2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위중한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피해자들을 인천 시내 5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해 치료받도록 조치했다.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당국은 건물 1층에 임시 응급 의료소를 긴급 설치하고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인천남동경찰서장을 필두로 초동대응팀과 관할 경찰 30여 명이 투입돼 사건 현장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범인은 전자발찌 찬 살인미수 전과범… 흉기 2점 압수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를 휘두르던 59세 남성 A 씨를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하고 범행에 쓰인 흉기 2점을 압수했다.

조사 결과 피의자 A 씨는 과거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4년의 실형을 살았던 전과자로 확인됐다. 특히 출소 이후에도 재범 위험성이 인정돼 오는 2029년까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기간 중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치안 관리 체계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건물 오가며 범행”… 목격자들이 전한 공포의 순간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상가 관계자들에 따르면 피의자는 체구가 크지 않은 중년 남성으로, 술에 만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남성이 건물 2층 식당가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많은 피를 흘리는 위중한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한 층씩 차례로 건물을 올라가며 무차별적으로 범행을 이어갔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찰이 건물 내부에서 용의자를 제압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 연행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피의자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동선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