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의 인간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확률은 충격적이게도 4천만 분의 1에 불과하다고 한다. 믿기 힘들겠지만, 작은 병원균이나 기생충이 체내에 침투해서 혼란을 일으키는 것만으로도 인간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니다.
어쩌면 의학의 발전으로 각종 전염병이나 풍토병의 발생 확률이 현저하게 줄어든 현대 사회에서 살고 있음을 감사해야 할 지도 모를 일이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위티피드(Witty Feed)에서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남긴 전염병 10가지가 소개되어서 큰 화제를 모았다.
10. 백색 페스트(폐결핵) – 150만 명 사망
백색 페스트라고도 불리는 폐결핵은 1600년대에서 1800년대 사이, 유럽에서 가장 무서운 전염병이었다. 이 기간 동안만 150만 명의 죽음을 초래했는데, 이는 당시 유럽의 전체 사망 인구의 30%를 차지한다.
9. 발진티푸스 – 300만 명 사망
발진티푸스가 몸의 이에 의해서 전염되는 질병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그다지 심각한 질병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놀랍게도 이 질병으로만 300만 명이 죽음을 맞이했다.
8. 안토니우스 역병 – 500만 명 사망
안토니우스 역병은 로마 제국 전체를 뒤흔들었던 규모의 전염병이었다. 이 전염병으로 인해 아우렐리우스 황제를 포함한 500만 명이 죽었을 뿐만 아니라, 로마 제국의 정치와 경제가 휘청이게 되었다.
7. 3차 대역병 – 1,200만 명 사망
1855년 중국에서 발생한 3차 대역병은 1959년까지 총 100년에 걸친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었다. 주변 나라까지 퍼진 이 전염병으로 인해 1,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6. 스페인 독감 – 2~4000만 명 사망
역사상 가장 무자비하고 파괴적인 전염병 중 한 가지로 유명한 스페인 독감은 단 2 년만에 2~4천 만명의 사상자를 만들었다. 스페인 독감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당시 스페인의 언론들만이 질병과 관련되어 검열되지 않은 사실 보도를 냈기 때문이다.
5. HIV/AIDS(에이즈) – 3500만 명 사망
HIV 바이러스는 인간의 면역 체계를 공격해서 AIDS(선천적 면역 결핍 증상)을 일으킨다. 비록 최근에 와서 치료제와 예방법이 개발되었으나, 이 질병은 가장 병세가 심각했던 2005년도에만 310만 명의 사상자를 낼 정도로 무서운 전염병이다.
4. 유스티니아누스 역병 – 1억 명 사망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은 역사상 최초로 기록된 대역병이다. 역병이 만연했을 당시, 하루에 5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쓰러졌다고 한다. 이 역병은 225년 간 지속되었고 이로 인해서 1억 명 이상이 사망했다.
3. 흑사병 – 2억 명 사망
흑사병은 예르시니아라는 이름의 병균에 의해 발생한 질병이다. 병에 걸리면 출혈, 고름, 고열 등이 증상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유럽 인구의 30~40%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2. 천연두 – 3억 명 사망
지금부터 설명할 두 질병은 아직까지도 널리 퍼진 유행병이다. 그 중 천연두는 전신에 걸친 발진을 증상으로 일어나며, 감염 시 죽음에도 이를 수 있는 매우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비록 오늘날에 와서는 발병률이 현저히 줄어들어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지만 그렇다고 해서 질병이 아예 박멸된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천연두로 인해서 총 3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 말라리아 – 3억~6억 명 사망
말라리아는 그 어떤 치료제에도 내성을 가진다는 이유로 긴 세월에 걸쳐 가장 해로운 전염병의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말라리아는 약 30만 년 전 최초로 발생한 것으로 여겨지며, 지금에 이르기까지 약 3억에서 6억 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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