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많은 과학수사 TV 쇼나 범죄 스릴러 장르의 영화가 존재하지만, 현실에서는 영화처럼 사건이 깔끔히 해결되며 마무리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범죄사건은 해답을 얻지 못한 채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이와 같이 잘 언론에 잘 알려진 범죄사건 중에서도 해결되지 않은 사건들이 있다. 온라인 미디어 인사이더는 가장 유명한 미제 사건에 대해 알아보았다.
잭 더 리퍼
약 130년 전, 영국 화이트채플에서 다섯 명의 매춘부가 살해당했다. 살인범은 피해 여성들에게 칼을 휘두르고 장기를 제거시키는 수법을 쓰면서 ‘잭 더 리퍼’라는 닉네임이 붙여졌다.
하지만 현재까지 그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영국의 역사학자 존 모리스는 리지 윌리엄스라는 여성이 잭 더 리퍼일 가능성이 높다며 ‘잭 더 리퍼: 여성의 손’이라는 책을 냈다.
잭 더 리퍼의 피해자들은 모두 성기가 도려내진 상태였는데, 리지 윌리엄스는 평생 불임으로 살았다. 따라서 자신의 신체적 결함에 대한 분노가 살해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다.
블랙 달리아 살인사건
‘블랙 달리아’라는 별명의 촉망받던 배우 엘리자베스 쇼트는 1947년 고작 22세의 나이로 죽은 채 발견되었다.
쇼트의 시신은 피가 모두 빠진 상태에 입 양쪽이 찢어져있어 마치 삐에로와 같은 모습이었다. 이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자 언론의 관심을 뜨겁게 받았다.
현재까지 기소된 범인은 없지만 영국의 변호사 피우 잇웰은 쇼트의 전 남자친구인 레즐리 딜런이 범인이라고 주장한다. 딜런은 보조 장의사로 일한 적이 있다.
가드너 박물관에서의 작품 도난
1990년 3월, 미국 보스턴에 있는 가드너 박물관에서 작품 13점이 도난당했다. NPR의 보도에 의하면 경찰로 위장한 남성들이 두 보안요원을 포박한 후 플링크, 마네, 드가 등의 작품을 훔쳤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2015년에 FBI는 두 범인의 신원을 밝혀냈다. 두 남성은 도난 사건 이후 머지않아 사망하였고, 따라서 도난당한 작품들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다.
존베네 램지
미국 콜로라도에 거주하던 6살 소녀 존베네 램지는 1996년에 자택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
램지의 부모는 존베네가 목에 졸리고 뒤통수가 타격을 받은 상태로 집의 지하실에서 발견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존베네의 어머니, 아버지, 혹은 오빠가 범인으로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존베네의 어머니 팻시 램지는 배상금을 요구하는 쪽지를 발견했다고 했다. 경찰이 이를 조사한 결과 여성의 필체임을 밝혀냈고 따라서 팻시가 이를 자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존베네의 아버지 존 램지는 딸의 시신을 옮겼을 것이라고도 추측했다. 하지만 2008년에 DNA 검사를 한 결과 두 부모는 잘못이 없다는 것으로 판결되었다.
투팍과 노토리어스 B.I.G.
투팍과 노토리어스 B.I.G.는 미국의 각자 미국의 서부와 동부의 힙합을 대표하는 라이벌이었다. 그러다 1996년 어느 날 투팍은 총에 맞아 사망한다. 그러고 나서 6개월 후 B.I.G. 역시 총에 맞아 사망하고 만다.
많은 사람들은 둘의 사망이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투팍의 유력한 살인범인 올란도 앤더슨은 투팍이 살해당한 날 그와 다퉜다고 한다. 몇몇 사람들은 데스로우 레코즈의 CEO인 수즈 나이트가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한다.
B.I.G.의 사망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래퍼 디디가 자신의 앨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암살을 계획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FBI와 LAPD가 폭력적인 랩 문화를 끝내기 위해 살인을 계획한 것일 수도 있다고 한다.
앰버 해거맨의 납치와 살인
앰버 해거맨은 9살이던 1996년에 납치 후 살해당하였다. 앰버의 시신은 납치된 지 5일 만에 한 마트 주차장에서 발견되었다.
앰버의 납치범을 목격했다는 사람은 있었지만 묘사된 것과 맞는 사람은 찾지 못했다. 그 후 여태까지 약 7천 번의 수사가 있었지만 전부 실패로 돌아갔다.
앰버의 장례가 치러진 후 다이애나 시몬이라는 한 여성은 라디오를 통해 아이가 납치되었을 때를 위한 알림을 만들자는 제안을 하였다. 이는 현실로 받아들여져 텍사스에는 현재 ‘앰버 알러트’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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