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녀석’ 노홍철이 최근 종영을 확정한 MBC ‘무한도전’을 언급했다.
노홍철은 1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E채널 ‘산으로 가는 예능-정상회담’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이슈로 떠오른 MBC ‘무한도전’ 종영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저는 멤버들이나 김태호 PD님이랑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대중들의 반응도 보고 있다”라고 말문을 뗐다.
“많은 분들이 인정하기도 하고, 부정하고도 싶은 상황인 것 같다. 지쳐 보이니까 인정하고, 정이 들어서 부정하는 것 같다. 저 역시 똑 같은 생각이다”고 종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가까이서 더 지켜본 사람으로서, 무조건 그 분들의 결정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김태호 PD가 지고 있는 짐이 엄청 컸다. 함께 했던 사람으로서 이야기를 하자면, 제일 고생했던 사람이다. 그 결정에 대해서 너무나도 인정하고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밝힌 것.
또 노홍철은 “일단은 잠정 종영이다. 그 시간이 김태호 감독과 멤버들에게 너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조세호나 양세형이 생각하면 아쉽긴 하지만 능력 때문에 어디서든 또 활약하는 걸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한도전’의 원년 멤버이자 핵심 멤버이자 ‘무한도전’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멤버였던 노홍철.
그래서일까. 그의 이야기에는 프로그램과 멤버, 제작진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났다.
한편, 노홍철은 지난 2014년 11월 음주운전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
이후 ‘무한도전’ 멤버들은 물의를 일으킨 노홍철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 자체를 조심스러워 했고, 노홍철을 ‘그 녀석’이라고 칭했다.
한동안 그의 복귀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쏟아졌으며 실제로 노홍철의 무한도전 복귀에 관한 이야기들이 지속적으로 언급되었으나 결국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MBC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