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동안 여러 작은 논란에 휩싸인 적 있던 유아인이지만,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아인은 지난 6일 경찰에 한 차례 소환되어 체모 확인 등 검사를 받은 뒤 현재 상습 투약 여부 확인을 위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의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검사는 약 2주 가량 소요되며, 그 사이 출국은 금지된다.
유아인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는 지난 8일 TV조선 뉴스9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매체는 실명은 거론하지 않고 “서울경찰청이 지난 6일 마약류 관련 위반 혐의로 국내 정상급 남자 배우 A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전했다.
이후 유아인은 해당 배우가 자신이라고 인정했으며, 그 과정에서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경찰이 돼 자신을 소환했는지 이해하지 못할 뿐더러 상습 투약은 없었다고 강하게 단언했다고 한다.
소속사 역시 “정기 건강 검진이나 시술 등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투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식품의약안전처의 요청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안전처는 “유아인에 대한 ‘프로포폴 처방 빈도가 지나치게 잦다’라면서 수사 의뢰를 했다. 경찰은 이미 유아인이 여러 병원은 순회하며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소속사는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아인은 경찰 조사를 받기 직전 미국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스타뉴스 단독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은 유아인이 지난 4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발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아인은 최근 지인들과 함께 미국 유타 주와 로스앤젤레스 등 서부로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왔다. 이후 바로 다음 날인 6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아인을 소환 조사했다.
유아인은 올해 2분기 공개를 예고한 넷플릭스 영화 ‘승부’,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및 극장 개봉 영화 ‘하이파이브’ 등 여러 작품들의 촬영을 마친 상태다. 유아인의 혐의 조사 결과에 따라 이 작품들의 흥행 여부가 휘청거리고 있다.
또 그동안 유아인은 특유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여러 광고를 촬영했는데, 이 광고들 역시 앞으로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