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사랑하는 유명인, 암 투병 중 ‘남편 불륜’으로 끔찍한 시간 겪었습니다

인기 BL 웹툰 작가 안나래 갑작스러운 남편 불륜 소식…누리꾼 충격

암 투병 중이던 웹툰 ‘미완결’ 작가 안나래가 이혼 소식을 전했다. 힘든 시간을 겪던 중 남편의 불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안나래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저 이혼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본 사실을 알렸다.

안나래는 “남편이 제가 투병하는 동안 불륜을 했습니다. 여성쪽은 상간녀입니다”라면서 “저는 앞으로 혼자 살게 되었고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 일상이 무너져있습니다. 작은 마음이라도 나눠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며 갑작스럽게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 것이다.

이어 안나래는 2시간 정도 뒤에 “그냥 바닷가 근처에 혼자 자고갈라고 왔는데 아무곳도 안받아줌 내가 자살할거같나봐. 안죽어 ..”라면서 “그냥 혼자 호화롭게 자고싶다고”며 현재 착잡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안나래 익명의 누리꾼에게 어이없는 문자 받아…내용 보고 누리꾼 또한 분노

그러나 안나래는 곧이어 또 한 번 정신적 충격을 받았으니 바로 익명의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어이없는 문자 때문이다. 안나래는 ‘말을 못생긴 그림처럼 빚어놨네요’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을 하나 더 올렸다. 게시물 속에는 “이혼에 대해 들었습니다. 남편분도 오랫동안 작가님 병수발한다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졌을텐데 생기 가득했던 여성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신경질적이면서 미라처럼 야위어버린 배우자의 모습을 본다면 눈이 돌아갈 수 있다고 봐요”라며 어이없는 문자를 보낸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누리꾼은 “남편분도 정신적으로 너무 몰려서 뭐가 옳고 그른지 잠시 잘못된 판판단 하신 것 아닐까요?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틀린 생각도 하게 되고 불륜이 죄는 아니잖아요. 남편분도 때가 되면 용서해 주시는게 서로한테 좋을거라 생각해요. 만화 잘 보고 있어요”라며 용서를 권유하기도 했다.

남편을 옹호하는 본 글에 누리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글을 작성한 누리꾼이 상가녀와 관련이 되있는 사람이 아니냐는 추측 또한 오가는 중이다. 현재 안나래는 남편의 불륜 사실에 추가폭로나 신상을 공개할 것이라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

안나래 웹툰 미완결 연재 중 갑작스러운 암투병 소식 전해…

안나래는 대한민국의 유명 웹툰 작가로 뛰어난 그림체와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랑이나 불륜 혹은 남성 간의 동성애를 주제로 작품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작으로는 데뷔작 ‘비하인드 스토리’, ‘버츄얼패밀리’ ‘세컨드’ ‘X같은 친구’ ‘음파음파 등이 있다.

가장 최근에 연재했던 웹툰 ‘미완결 시즌1’을 마치며 갑작스럽게 암투병을 고백해 팬들을 매우 걱정시켰다. 당시 그는 “암 진단을 받았다”라며 “너무 정신없이 살아서 어쩔 수 없이 쉬게 됐으면 하길 바라기도 했다. 이렇게 될 만도 하게 살아와서 ‘왜 나일까’하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모두 암보험 듭시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미완결 시즌2’는 항암치료와 수술로 인해 연재가 무기한 연기되는 줄 알았으나, 곧 다시 컴백을 알려 많은 이들의 기대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종종 자신의 SNS를 통해서 쉽지 않은 항암투병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안나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