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플랫폼에서 방송을 해오던 여성 BJ가 남성 BJ 3명에게 지속적으로 성착취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여성 BJ는 아둥으로 직접 가해자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공론화에 나섰다.
10일 유튜브 채널 ‘명탐정 카라큘라’에는 “저는 성노예였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은 BJ 아둥이가 유명 남성 BJ 6명에게 성착취를 당하고 성인 BJ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이 상세히 담겨 있었다.
BJ 아둥은 “협박과 강요에 의해 성인 방송 BJ를 시작하게 됐다. 그야말로 성착취 노예의 삶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BJ아둥이는 “현재 본인의 이야기에 한치의 거짓도 없고 지금도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BJ 아둥이는 “최초 SNS 메시지를 통해 부업을 제안받았다. 1회당 약 10만원 정도를 지급한다고 하더라”라며 “7살 난 딸아이의 양육비를 벌어야 하는 싱글맘이어서 한 푼이라도 더 벌어보자는 마음에 메시지를 보낸 남자의 주소로 찾아가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함정이었다. BJ아둥이는 방송이 급하다며 남성들이 건넨 맥주를 먹게 됐고 곧바로 정신을 잃게 됐고 한 것이다. 이후 남성들은 BJ의 아둥의 신체부위를 만지며 겁탈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BJ아둥은 “경찰에 신고하면 촬영한 알몸 영상을 모든 야동 사이트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이미 풀린 영상을 보니 저는 계속해서 동공이 풀려 있었다”라고 했다.
현재 BJ 아둥이는 지옥 같은 삶에서 벗어나고 싶으나 해당 남성들은 2억 8천 만 원이라는 위약금을 빌미로 딸마저 협박하며 BJ 아둥이를 팬더티비에 출연 시키는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방송에서 BJ 아둥이는 후원을 받기 위해 알몸 노출을 강행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겪고 있다고 한다.
BJ 아둥이는 엎질러진 물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이렇게 죽기에는 너무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자신을 가해한 BJ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면서 그들을 끌어내리고 싶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카라큘라는 “제2의 n번방 사건이라 불릴 만큼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규정하면서 “1년간 음란물 제작 강요로 협박과 감금까지 당하며 성 노예로 전락했던 피해 여성은 자신과 같은 처지에 고통받는 다른 피해자를 위해 용기를 냈다”며 동영상 공개 경위를 설명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버 ‘카라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