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SSC 나폴리)의 한국 축구 대표팀 은퇴 시사 발언이 화제가 된 가운데 김민재 처제의 유튜브가 악플로 도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28일 김민재의 인터뷰에서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못 이겨서 조금 아쉽다. 세트피스에서 조금 더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 더 집중하고 말을 더 많이 해서 다음에는 잘 맞춰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의 상태에 대해 “지금은 (육체적으로) 힘들고 멘털 쪽으로도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민재는 “당분간 소속팀에만 집중할 생각”이라며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기에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만 좀 신경을 쓰고 싶다”는 은퇴 암시 발언이 시발점이 된 것이다.
이 같은 김민재의 인터뷰에 누리꾼들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경기에서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특례 대상이 된 점, 30세도 되기 전인 26세 현역 선수라는 점 등을 들며 개인의 이점만 취하려 했다고 의심하는 것이다.
이 같은 김민재의 인터뷰에 몇몇 극성 팬들은 김민재의 개인 SNS뿐 아니라 김민재의 처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도 악성 댓글을 달았다.
김민재 처제의 유튜브 채널에 누리꾼들은 “매국노 김민재, 어차피 한국에서 활동 못 할 텐데 이민 가서 살아라, 한국에 기웃거리면 평생 욕먹을 거다”, “김민재 모든 커뮤니티에서 욕먹고 있는데 처제는 형부 팔아서 축구본 거 자랑 중, 뇌 XX 기회주의자 집안”, “국대 싫으면 한국 오지 말고 평생 외국에서 살아라. 배신자 기회주의자 집안”, “배신자 김민재 덕에 상암 가서 경기본 거 브이로그 올리려는 X개념 처제, 김민재랑 똑같다”, “얘 형부 김민재 지금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욕먹는 중. 얘는 형부 팔아서 수익 올리는 기회주의자인데 둘이 똑같네” 등 심한 수위의 댓글을 이었다.
한편 김민재의 이 같은 발언에 클린스만 감독은 내달 중으로 유럽 출장길에 올라 유럽파 선수들의 기량과 몸 상태를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일정은 김민재와 깊은 대화를 나눌 이탈리아 나폴리 방문이 될 전망이다.
축구협회는 김민재를 설득했고, 결국 김민재가 소집에 응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김민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