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회원으로 알려진 10대 여고생의 행적이 밝혀져 현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 고층 빌딩에서 10대 여고생 A양이 투신했다.
A양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우울증 갤러리의 고정닉으로 활발히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이 작성한 게시글에 따르면 A양은 동성애자로 불법 성매매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월부터 작성된 A양의 게시글에는 “여자친구가 나 성매매하는거 눈치챈 것 같다”며 “모르는 척 해주는데 너무 미안하다. 하지만 멈출 수는 없다”고 적혀 있었다.
이외에도 남성들과 성매매 중인 것으로 보이는 메신저 내용이나 벌어들인 돈 등을 인증하기도 했다. 현재 본 사건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A양과 관련된 본 내용 또한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 경찰의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은 만큼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2시30분경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한 고층 건물 빌딩에서 A양은 자신의 투신과정을 SNS계정을 통해 생중계했다. 방송을 본 시민들의 신고로 오후 2시 20분께 경찰과 소방 등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옥상으로 진입하기 전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사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전 모의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는 중이다.
A양 사망 당일 누리꾼 B씨는 A양과 만난 극단적 선택을 하기위해 모의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B씨는 사건 이후 해당 커뮤니티를 통해 ‘A양과 먼저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자 했는데 A양이 계획 실행을 재촉해 막상 무서운 마음이 들어 자신은 도망쳤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현재 본 사건에 대해 수 많은 댓글을 남기고 있는 중이다. 누리꾼들은 “마음 아픈 애 어떻게 한 번 해보려고 한 마음이 너무 역겹다”, “뭔가 정상은 아닌 것처럼 보였는데 과거 행적 너무 충격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런 선택을 했을까? 너무 안타깝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많은 댓글을 달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