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 사화 등 다양한 컨텐츠를 다루며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는 인터넷 방송인 ‘슈카월드’가 자막 논란에 입장문을 냈다. 슈카월드의 방송 중 ‘남혐’으로 비춰질 수 있는 자막이 나왔고 이에 대해 사과문을 낸 것이다.
지난 17일 온라인 인키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이하: 팸코)에서는 ‘슈카 드릉드릉에 대한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받았다.
해당 게시물은 같은 날 슈카월드의 방송 중 ‘드릉드릉’이라는 자막을 사용해 이에 대해 사과 및 수정을 하겠다는 슈카월드의 입장문을 담고 있다.
슈카월드는 해당 방송의 댓글란을 통해 “오늘 업로드된 수정 이전 영상 중에 부적절한 용어가 자막으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라며 “자막 작업 이전 영상만 검수하고 자막 작업 후 영상을 검수하지 못하여 사전에 미리 막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서 “해당 자막은 자막 작업을 처음 처리해본 신입 직원 분의 실수로 노출되었으며, 향후에는 작막 작업 후 영상도 사전 검수하는 직원을 배치하여 불상사를 미리 막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하며 앞으로 이 같은 일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슈카월드는 “모두를 만족시켜드리는 영상이 도지 못하더라도 누가 봐도 기분 나쁘지 않을 영상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부적절한 단어의 사용으로 마음이 상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밝혔다.
드릉드릉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크게 자꾸 울리는 소리를 나타내는 단어지만 인터넷에서는 남성혐오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여초 커뮤니티 여성시대, 트위터, 투디갤, 워마드 및 SNS 등지에서 ‘드릉드릉’ 유행어를 남성혐오적 맥락으로 사용한 게시글들이 알려지면서 해당 단어가 남성혐오 용어라는 논란이 점화되었다.
이 같은 여초 커뮤니티의 맥락에서 뜻은 ~하고싶어 안달난상태, ~하려고 준비하는상태, ~하려고 시동건다 를 뜻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누리꾼들은 현재 슈카월드의 자막 논란에 “신입아… 그렇게 티를 내야만 했냐?”, “나도 편집자 생활 해봤지만, 이건 실드를 쳐줄래야 쳐줄수가 없다”, “아니 현실에서 아무도 안 쓰고 여시언냐같은 페미들끼리 쓰는 단어를 왜 자꾸 유행어인거 마냥 쓰냐?” 등 많은 댓글을 달았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슈카월드’, 온라인 커뮤니티